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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딩 세탁방법, 거위와 오리털패딩은 드라이클리닝 맡기면 안됨!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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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딩 세탁방법, 거위와 오리털패딩은 드라이클리닝 맡기면 안됨!

알콩달콩 살기 2017. 12. 3. 13:37



올해도 어김없이 한파가 올것을 대비하여 오리털패딩을 하나 장만했는데요. 점원이 하는말 "거위와 오리털패딩은 드라이클리닝 하시면 안되고 물세탁 해주세요"라고 하는데, 가격도 비싼데 집에서 물세탁 잘못했다가는 어쩌지 하는 생각 때문에 이리저리 알아보았어요.






12월 첫날부터 갑작스럽게 추워졌는데요. 그래서 몇일전 사온 오리털패딩을 입었어요. 그러나 오리털패딩 세탁방법은 드라이클리닝 보다는 물세탁을 해야 한데요. 오리털 패딩은 방한 기능이 높기 때문에 가격도 다른 겨울옷 보다 좀 비싸지요. 그런데 세탁소에 맡길때 '드라이클리닝'을 하게 되면 거위와 오리털의 경우 패딩점퍼의 원래 모양이 망가지고, 보온성이 떨어진다고 합니다.





왜그런지 알아보니, 세탁소에서 패딩을 세탁할때 사용하는 기름성분은 오리털과 거위털의 유분을 빠져나가게 만들어 패딩을 쪼그라들게 만들뿐 아니라, 패딩점퍼가 가긴 보온성까지 떨어뜨린다고 합니다. TV에서 실험을 한 내용이 있어 가져와 봤습니다.




SBS 방송에서 실험을 한 내용인데요. 똑같은 두개의 오리털 패딩을 준비한 뒤 하나는 세탁소에서 하는 세탁방법인 '드라이클리닝'을 해보고, 한 벌은 가정에서 할수 있는 물세탁을 각각 다섯 번씩 실시한뒤에 무게를 주어 눌렀을 때 부풀어 오르는 힘을 측정해 보았습니다.




실험 결과 첫번째 드라이클리닝으로 세탁을 했을 때 오리털 패딩은 원래 복원상태가 약 10% 정도 떨어진것을 확인할수 있는데, 이는 드라이클리닝을 할 때 쓰이는 유기(기름)용제가 털이 가지고 있는 기름기 재질을 녹여 모양이 살짝 변형 되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또한 보온성의 실험에서도 차이를 보였는데요. 두 패딩의 보온성 비교 테스트 결과 두번째 물세탁을 했던 패딩보다 드라이클리닝을 한 패딩점퍼가 보온성이 12% 정도 떨어진것을 확인할수 있었는데요. 






사실 겨울 점퍼는 왠만해서는 봄이 되기전 까지는 세탁을 잘 안하지만, 어린아이들이 있는 집은 그래도 겨울내 몇번정도 세탁을 하실텐데요. 이렇게 보온성이 떨어진다면 몇번 더 세탁을 하다가는 아예 사라질수도 있다는 생각에 가정에서 패딩 세탁방법을 알아보았어요.




※ 집에서 누구나 할수 있는 패딩 세탁방법


가정에서 패딩을 세탁하는 방법은 패딩점퍼가 가지고 있는 소재 보호를 위해서 지퍼와 단추를 꼼꼼히 잠그고 물의 온도는 미지근한 정도인 30°정도로 맞추고, 중성세제를 적당히 부어주고 점퍼를 담가 주무르듯이 살살 빨아주는것이 좋다. 이 때 주의할점은 10분을 넘지 말도록 하는 것이 좋으며, 섬유유연제나 섬유탈취제를 사용하면 드라이클리닝을 맡길때 처럼 되어버리므로 절대 사용해서는 안된다.





세탁 후에도 지퍼와 단추를 다시 잠근 상태에서 뒤집어 햇볕에 말리지 말고 서늘한 곳에서 말리다가 물기가 어느정도 사라지면 옷걸이를 사용하여 걸어 두시면 됩니다. 건조시에 자연 그대로 말리기를 바라며 가열 건조기 등을 사용하지 말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말려야 합니다.





꼬한 패딩을 세탁하고 난뒤에 보면 털들이 군데군데 뭉쳐버리는 것을 보게 되는데, 이럴경우 손이나 작은 막대기 등을 이용하여 뭉친 자리를 여러번 두드려 주면 뭉친털이 원래대로 펴지는 효과를 볼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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