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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코니에 '속옷'을 널어놨다고 항의한 이웃주민

알콩달콩 살기 2017. 9. 7. 11:37



우리주변에 사는 이웃이 항상 자신에게 마음에 들 수는 없습니다. 특히 다주택 세대에 거주하는 요즘 시대에는 더욱 조심할수 밖에 없는데요. 특히 새벽에 청소기를 돌리거나, 큰소리로 피아노를 연주하는 등의 얘기치 않은 사소한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자신도 모르게 화가 나거나 한숨이 나옵니다. 당장에라도 찾아가 따지고 싶지만, 서로 얼굴 불키기가 싫어 어쩔 수 없이 참을 때가 많죠. 근데 이 사람은 '할 말은 하는 타입'인가 봅니다.






독일 뮌헨 시에 사는 한 익명의 여성은 발코니에 빨래를 널었다가 이웃에게서 항의 쪽지를 받았다고 합니다. 쪽지를 읽은 여성은 어이가 없어 SNS에 그 내용을 공유하기도 했는데요. 내용은 이렇습니다.





"안녕하세요, 제발 발코니에 '속옷' 좀 걸어두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집은 독실한 크리스천 집안입니다. 우리 아들이 수치심과 충동에서 자유롭게 자랄 수 있도록 좀 도와주세요!"






여성이 올린 사진과 해당글은 이후 트위터를 중심으로 각종 SNS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퍼졌습니다. 쪽지를 본 네티즌들은 황당함에 어쩔줄 몰라 하는 사람이 많았는데요. 




한 트위터 댓글에는 "대체 자기 집 발코니에 자기 빨래를 거는 게 뭔 문제인지? 게다가 웬 아들 타령…"라고 적혀 있기도 하였으며, 다른 트위터리안도 "뮌헨에서 제일가는 또라이 이웃으로 인정합니다."라는 어처구니 없다는 트윗을 달았습니다.


대체 저 집은 빨래를 어떻게 널길래, 남의 속옷 빨래까지 신경을 쓰는 걸까요. (아들이 못 보게 암실에서 말려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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